✍ Posted by Immersive Builder Seong
오늘은 새로운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바로 AWS & Megazone 에서 공동주최한 ISV(SaaS) Solution Conference 행사인데요!
이번 행사는 08.30(수) 09:00 - 16:30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하모니볼룸에서 열렸습니다.
그럼 참석한 후기를 남겨보도록 할게요.
0. 행사 소개
저는 한 달 전에 온라인으로 사전등록을 하였습니다.
행사 일주일 전에 유선으로 참석 확인 연락을 받았고, 이틀 전에 문자로 입장 QR 코드를 받았습니다.
ISV(SaaS) Solution Conference
ISV 란 Independent Software Vendor 의 약어로서,
고객의 기술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유형의 SW 또는 SaaS 형태의 솔루션을 공급하는 독립된 소프트웨어 벤더사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컨퍼런스의 주제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과 어플리케이션 현대화' 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번 행사는 AWS Marketplace 에 SaaS 솔루션을 등록한 16개 파트너사가 참가하여 자사 솔루션과 주요 기능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시간을 가짐과 동시에,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최신 동향과 성공적인 전환을 위한 핵심 전략 그리고 어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위한 혁신적인 방안을 제공하는 자리였습니다.
요즘 SaaS가 정말 화제네요.
오전 타임은 부스 탐방과 키노트 세션으로, 오후 타임은 파트너사 기술 세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기술 세션은 시간대별로 Track을 선택하여 들을 수 있습니다.
 |
 |
1. 방문
연차를 사용하고 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과 함께 스스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사무실에만 갇혀 있으니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감을 잃어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강남으로 이동하여야 했기에,
평소 출근하는 것보다 일찍 준비해서 출발하였습니다.
도착.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행사장 중앙 안내부스에서 QR 코드를 보여주고 네임택을 발급받았습니다.
세션 및 부스 이벤트 참여를 하려면 네임택을 찍어야 합니다.
2. 부스 탐방
로비가 크지 않고 일부 공동 부스를 운영하는 파트너사도 있어서
모든 부스를 느긋하게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파트너사가 자랑하는 자사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궁금증을 해소하고
각종 이벤트에 참여 및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장 만족한 부분)
PagerDuty, SUSE, HashiCorp, GitLab, Veeam, F5, Sumo logic, Dynatrace, Elastic, Tenable, Infoblox, Confluent, Outsystems, Digital Reality, RedHat, Cyberark 등 총 16개 ISV 파트너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런 회사도 있었어? 싶은
처음 듣는 생소한 외국 기업들도 알게 되었습니다.
3. 키노트 세션
부스 탐방을 마치고 오프닝 시간에 맞추어 입장하였습니다.
 |
 |
하모니 볼룸 내부는 여느 볼룸과 달리 매우 넓었습니다.
육안상 대략 360명 정도 수용 가능해보입니다.
한 공간에서 3개의 트랙을 진행할 수 있을까? 마이크 소리가 섞이지 않을까?
놀랍게도 오후타임 시작할 때쯤 스크린 사이사이로 미닫이처럼 칸막이를 당겨와서 벽을 세우더군요.
순식간에 3개의 작은 볼룸이 만들어졌습니다. (ㅎㄷㄷ )
행사 이후 AWS와 메가존클라우드가 함께하는 Hands-On Session이 9월 13일부터 3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 바쁘신 관계로 참석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팁을 하나 드릴게요.
위 사진의 QR 코드를 스캔해서 ISV 파트너사의 Hands-On Session에 사전 등록할 수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시간표를 참고하여 원하는 세션에 참여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자 아나운서 분께서 행사를 매끄럽게 진행해주셨습니다 👍
키노트 세션 3 - 고객의 혁신적이고 안정적인 DevOps 도입을 위한 메가존클라우드의 전략.
메가존클라우드의 히스토리와 차별화 전략 & 방안, DevOps 전문 파트너들과의 협업 사례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키노트 세션 4 - 디지털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클라우드 운영 전략.
제가 가장 인상깊게 들은 키노트 세션입니다.
여러분은 PagerDuty 라고 들어보신 적 있나요?
PagerDuty는 인시던트 대응 프로세스를 자동화하여 신속한 운영 서비스를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입니다.
"어디 밖에 나가서 기웃거리지말고 방 청소부터 해라" 라는 말이 있죠.
기업에서의 방 청소란 곧 운영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스마트폰을 통해 수많은 알림을 받습니다.
알림을 보낸 어플들은 하나같이 자신을 봐달라고 외치죠.
그러나 이 중에서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알림은 몇 개나 될까요?
마찬가지로 서비스를 운영하다보면 수많은 이벤트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벤트 중에는 공통된 패턴의 이벤트도 있을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해결되는 이벤트도 있을 것입니다.
"정말 필요한 이벤트만 압축해서 알려줄게"
또 하나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미라클 모닝은 평소 일어나는 시간보다 일찍 일어나서 자기개발을 하는 행동인데요.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몸에 배게되면 알림이 울리지 않아도 눈을 뜨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죠.
이처럼 PagerDuty는 이벤트 기반으로 근본 원인을 식별·진단하고 해결하는 프로세스를 자동화하여 대응하게 됩니다.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어"
저성장시대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PagerDuty는 차별화된 전략을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4. 런치 타임
키노트 세션이 끝나고 한 시간 동안 런치 타임을 가졌습니다.
로비에서 간단히 식사를 제공해주었습니다.
샌드위치와 비스킷 그리고 커피 한 잔.
5. 기술 세션
Track1 / Track2 에서 관심가는 세션이 많았습니다.
- HashiCorp가 제안하는 제로트러스트 기반 App Modernization 전략
- AI가 이끌어가는 DevSecOps 플랫폼의 진화 등
저는 'Track2:클라우드 인프라 관리와 성능 최적화'를 쭉 참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이유는 Solution Architect 로서 해당 직무에 적합한 주제를 선택하는 것이 우선이고, 직무 지식을 함양하는데 보다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세션은 오픈소스 기업 SUSE의 Rancher Prime 솔루션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Rancher Prime은 자체 쿠버네티스 엔진(RKE, RKE2, K3S) 기반 쿠버네티스 관리 플랫폼입니다.
간단히 주요 기능을 살펴보면,
- SUSE Linux, Rancher OS, RHEL, Ubuntu, Oracle Linux, Amazon Linux 등 OS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 및 실행이 가능합니다.
- Multi-Kubernetes Management
- CNCF에서 인증한 Cluster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 Intergrated Apps(NeuVector, LongHorn, Harvester)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NeuVector라는 통합 쿠버네티스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플랫폼에 대해서 들었는데요.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제공하고, Layer 7 레벨에서 전체 컨테이너 간 네트워크 연결 구성을 가시화하여 보여준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NeuVector는 Rancher Prime 없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두 번째 세션은 Sumo Logic 솔루션 소개였습니다.
Sumo Logic은 클라우드 네이티브(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로그 분석 단일 플랫폼입니다.
로그는 뭐랄까. 어떤 이벤트가 발생하였을 때 원인을 추적하기 위한 데이터라고 볼 수 있는데요. 보통은 장애가 발생할 때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얻기 위해 로그를 보게 됩니다.
Sumo Logic은 다음과 같이 타사 제품과의 차별성을 강조합니다.
- 다양한 레벨의 로그를 전방위적으로 수집합니다.
- 로그 수집, 쿼리(공유), 대시보드 구성, 알림, 보안 설정 등 통합 기능을 제공합니다.
- Webhooks / API / HTTPS / HTTPS Endpoint 방식 등을 지원합니다.
- Log Reduce / Compare 기능을 이용하여 공통 패턴을 추출하고 과거 로그 패턴과 즉각 비교가 가능합니다. (90% 이상의 MTTI/R 감소 효과)
- Log Search 기능을 이용하여 키워드 기반의 로그 검색이 가능합니다.
- 고급 개발자를 위한 조인 및 서브 쿼리 기능을 제공합니다.
세 번째 세션은 Dynatrace 의 All-in-one Observability 솔루션입니다.
부스에서 알아본 바로, 2023년 가트너 기준으로 Dynatrace가 Datadog을 앞섰다고 합니다. (팩트인지는 확인 필요함)
처음 들어보는 솔루션인데요. 국내에는 이제 막 도입되기 시작하였고, 해외에서 많이 우세한가 봅니다.
어떤 장점들을 가지고 있는지 정리해볼게요.
- OneAgent 설치 한 번으로 별도 설정 없이 시스템 또는 어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감지합니다.
- SmartScape : 실시간으로 대상 인프라와 트랜잭션 간 상호 의존관계를 자동으로 파악해서 매핑시켜줍니다.
- PurePath : 트랜잭션 하나하나를 End-to-End로 연결하여 코드레벨에서 분석하고 추적할 수 있습니다.
- Davis AI-Assistant :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배우면서 실시간으로 환경변화를 감지하고 문제를 자동으로 발견합니다.
- Grail : 자체 MPP 데이터레이크로,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을 빠르게 수행합니다.
네 번째 세션은 Elasticsearch 의 방향성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생성형 AI ChatGPT 시대가 도래한 배경과 함께 어떻게 기업의 사설데이터와 접목시킬 것인가를 설명하였습니다.
요약하면 향후 솔루션의 방향은 '생성형 AI + Elasticsearch' 로 볼 수 있겠습니다.
다섯 번째 세션은 Digital Reality 의 데이터센터를 소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Digital Reality는 글로벌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여러 CSP사에 서비스하는 해외 기업입니다.
(동종업계 1위 기업으로 Equinix가 있죠~)
최근 서울 상암에 ICN11 IDC를 구축했다고 하네요!
2025년까지 3개의 IDC를 구축한다고 하니 지속적으로 확장할 모양새입니다.
네트워크 엔지니어 또는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가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클로징까지 완벽했다..!
6. 소감
이번 행사는 정말 알차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가 세상 밖으로 나와 '이 회사는 이런 것도 하는구나!'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처럼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는 행사, 세미나, 워크샵, 스터디에 빠지지않고 최대한 참석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리품을 보여드리면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
1) https://www.isvevent.co.kr/isvevent_2307/index.html#
AWS ISV Conference
김승우 이사 Solution Architect, SUSE Korea SUSE
www.isvevent.co.kr
[출처]
* 기업 소개자료 및 발표자료 일부를 인용함.
1) "Keynote_3._DevOps_도입을_위한_메가존클라우드_전략.pdf", 27p
2) "Keynote_4._디지털_엔터프라이즈를_위한_클라우드_운영전략.pdf", 8p, 14p
3) "SUSE -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여정!.pdf", 10p
4) "Sumo Logic - 쉽고 빠르고 강력한 단일 플랫폼.pdf", 13p
5) "Dynatrace - Observability 솔루션.pdf", 8p
6) "ELASTIC-OpenAi meetis private data.pdf", 35p
7) "Dynatrace - Observability 솔루션.pdf", 9p
'AWS > Ev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 AWS Summit Seoul 2024 후기 (0) | 2024.05.21 |
|---|---|
| AWS Summit Seoul 2023 후기 (0) | 2023.05.07 |
